Untitled Document
제목 윤동주의 "십자가" 이름 관리자 (krlee)
작성일 2006년 09월 24일 21시 10분 04초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첨탑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 PREVIOUS
  • NEXT

댓글쓰기 등록
Untitled Document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1261 우리 모두는 홈피 지기 김광부 2007-02-12
1260 학생수련회 오병이어 후기.. [1] 김영근 2007-01-26
1259 컨텐츠 [3] 권혜정 2006-12-14
1258 영생의 기쁨 문학성 2006-12-05
1257 **대림절의 유래** 관리자 2006-12-04
1256 감사합니다.. [3] 문학성 2006-11-30
1255 두배로 축하 드립니다. [3] 권혜정 2006-11-22
1254 ** 수험생을 위한 기도(퍼온글) ** [1] 권혜정 2006-11-12
1253 축하합니다~~ [2] 권혜정 2006-10-30
1252 마음의 아침은.... 심우기 2006-10-30
1251 채태병 집사님 가정을 방문하고나서.... [2] 윤은미 2006-10-12
1250 윤동주의 "십자가" 관리자 2006-09-24
[이전 10 개] [11] [12] [13] [14] [15] [16] [17] [18] [19][20] [다음 10 개]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