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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필리핀 홍영숙선교사의 선교편지
작성일	2006년 11월 11일 14시 01분 26초
작성자	관리자
게시판명	기도게시판

이경림목사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하산운교회와 교우여러분 목사님가정위에 주님의 평화와사랑이 가득하시기를바랍니다. 보내주신 헌금과 의류는 지난우기철에 태풍의 피해를 심하게 당한 산족들의 원주민교회인 나부쿨롯교회에 전달하였읍니다.주님의 귀한 사랑으로 보내주셔서 가난한 환경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원주민들을 위해 사용하게되어서 더욱 감사드렸습니다. 요즘 저는 선교라는것이 그저 혼자의 열성과 노력으로는 결코 이루어질수 없다는것을 새삼깊이 깨닫게됩니다. 경기노회목사님들이 격려차 다녀가시고 목사님께서 좋은 선교의 파트너가 되어주시겠다고 격려해주신 메시지가 저에게는 큰 용기가 되었습니다. 지난달까지우기철이라 이곳에는 많은 비가 왔습니다. 지난주에도 예배를 드리는중 비가 왔는데 계속 예배를 드릴것인지 집에돌아갈것인지를 물었더니 대부분의 아이들이 예배를 계속드리기를원해 우리는 비를맞으며 찬양부르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저의 눈에 고이는 눈물이 주님이 흘리시는 눈물처럼 느껴져서 안타까운 마음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더욱 이지역에 교회가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오셔서 기도해주셨던 지역에 사는 까데나크리스탈지역의 교우들과 아이들은 벌써 6년째 기도하고 있다고합니다.이지역에 사는 아이들은 학교가 없어서 1시간 정도 걸어서 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그나마 가난한가정들이라 학용품과 교복을 사줄 형편이 안되어 학교에 못보내는 가정도 많습니다. 우리모두의 간절함이 하늘에 닿아 속히 이곳에 교회와 학교가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협력사역과 도움을 요청합니다. 교회와 목사님께서 허락하시면 다가오는 성탄절에 이지역 아이들과 산족교회에 사랑의 선물을 나누고 싶습니다. 교회의 이름으로 선교헌금을 보내주시면 주님의 뜻가운데 사용되어질것이며 학용품과 씨앗을 사서 나누어줄까 기도중입니다. 교회와 함께 사랑의 나눔을 통해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2006년도에도 필리핀선교현장에서 체험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목사로 선교사로불리우는것조차 두렵고 감당하기 어려워 요나처럼 살다가 이제야 이곳에서 주님의 뜻을 깨닫게 됩니다. 진정한 복음이 없는 황무한 이땅에 주님의 뜻이 세워지기를 바라며 흘린 눈물이 선한열매로 맺혀지기를 기다립니다. 목사님 저와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요. 또한 딸아이(윤선)가 몸은 불편하지만 정신적으로나 영적으로 굳게 세워지기를 바라며 8월에 공군에 입대한 아들(유석)이가 건강하게 군복무를 잘감당하면서 믿음을 지킬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지금까지 고난을 통해 연단받으면서 고난을 허락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고난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심을 저는 믿습니다.하산운 교회와 교우들의 기도와 목사님의 사랑의 힘으로 저는 다시 일어서서 주님의 뒤를 따라가겠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하산운 교회의 성전건축을 위해 쉬지않고 기도하겠습니다. 필리핀, 클락에서 홍영숙선교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