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운부서 게시판

글제목	산운교회....
작성일	2012년 02월 21일 23시 27분 23초
작성자	장원희
게시판명

안녕하세요? 모든 성도님들... 시온찬양대 지휘자입니다. 산운교회에 첫발을 내딛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개월이란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설레임과 기대를 가지고 시작한 찬양대와의 만남도 그 시간이 쌓여가며 더 애착이 들고 함께 찬양함이 은혜롭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많은 기도와 관심을 가져 주십사 하는 부탁을 하고자 합니다. 제가 본 산운교회는.... 우선... 지난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교회입니다. 시골에서 태생되어 성장해온 그 순수함과 정겨움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낮설고 좀 어색하기도 하고 너무 멀게만 느껴지던 분위기에 당황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건 무관심이 아니라 순수한 관심 이었습니다. 서로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그런 마음이라고 할까요.. 처음 교회를 세우시고 오랜 세월 교회를 지켜오신 원로장로님, 원로원사님들이 묵묵히 자리를 지키시며 아버지의 변함없는 모습으로 교회의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계시니 지난 36년의 시간이 존재할 수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찬양대 연습실을 지나시면서 지긋이 바라보시고 흐믓한 미소를 보내시는 모습을 뵐때면 저절로 머리가 숙여지곤 합니다. 산운교회는 정이 넘치는 교회입니다. 잘 정제되지 않은 질그릇의 투박한 정이라고 할까요.. 얼핏보기엔 서로들 남인듯 스치는듯 하지만 식당에서 넉넉한 인심으로 밥과 반찬을 퍼 주시는 모습에서 어머니의 손길을 느끼게 됩니다. 전에 있던 교회에서는 국그릇에 밥을 넣고 국물을 부은 국밥 한그릇에 김치... 단촐한 점심 이었지만 산운교회의 식당은 집에서 먹을때 보다 더 풍성한 느낌입니다. 그 반찬의 맛이 바로 어머님의 손맛이고 정성임을 모두다 느끼실 겁니다. 산운교회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교회입니다. 연륜있으신 많은 어른들이 계시고 교회의 허리 역할을 하는 젊은 성도님들 미래의 주역들인 청년, 학생, 주일학교... 숫자는 많지않지만 이렇게 조화를 이루는 교회도 드뭅니다. 어떤 교회는 어르신들이 많고 어떤 교회는 청년들만 많고... 하지만 산운교회는 이런 조화가 적절히 이루어져 있습니다. 서로 다르지만 같은 마음인 세대간의 조화야 말로 진정한 그리스도의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찬양대의 찬양이 끝나면 찬양대원들은 성도님들의 아멘 소리에 찬양보다 더 은혜가 됨을 알고 계신지요? 아직은 부족하고 더 배우고 성장해야 하는 찬양대임에도 매주 은혜받았다고 격려해주시고 아멘으로 화답해 주시고 때론 박수까지 보내주시니 넘 감사합니다. 이는 자식의 부족함을 감싸주시는 어머니의 마음이겠지요.. 뭐... 이왕 이렇게 말을 꺼낸거 찬양대 자랑 좀 하겠습니다. 첨에 찬양대 지휘를 시작했을때 연습시간도 잘 지키지 않고 연습자세도 좋지않고 뭐 실력도 그닥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려야 이런것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 그런 근심이 앞섰던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그야말로 기우였습니다. 너무도 열심히 따라오시는 대원들에게 오히려 배우게 됩니다. 멀리서 참여하는 대원들 아직 어린 자녀를 둔 대원들 생업으로 시간내기 어려운 대원들 교회 내에서 다른 봉사를 하면서 시간을 쪼개는 대원들 그런 대원들이 많지만 매주 진지한 모습으로 배우려는 그 모습을 보면 때론 내가 너무 연습을 강도높게 시키는 것은 아닌지 주일이 너무 힘들어져서 지치시지는 않을까 염려가 될 정도입니다. 제가 좀 욕심을 좀 부려서 연습시간을 오전 9시로 앞당겼는데 오히려 그전보다 정시에 참석하는 인원이 늘어감을 보면서 산운교회의 미래는 바로 이런 열심있는 일꾼들이 많이 생겨나고 각 부서가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며 협력함으로 가능하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게됩니다. 아시다시피 교회 홈페이지가 좀 썰렁한 구석이 있죠? 첨에 교회 홈페이지를 보고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교회 규모나 참여인원에 비해 넘 썰렁해서 말이죠.. 첨에는 제가 찬양대 게시판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지금은 임원진들이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주 은혜로운 찬양도 홈페이지에서 들을 수 있구요.. 찬양대의 이런 발전은 오랜시간동안 성숙해온 모습들이 새로운 외부 충격에 의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산운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부탁합니다. 찬양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관심과 사랑을 앞으로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찬양대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찬양대만 부흥하고 다른 봉사자들은 부족하면 어쩌란 말이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요... 챤양대가 부흥하면 교회가 부흥합니다. 전 교인이 찬양대 자리에 앉는다면 더 은혜롭지 않을까요? 하나님이 부족한 자리는 채워 주시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봉사의 자리는 우리 스스로가 자원해야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은혜로운 봉사의 자리에 산운교회 성도님 모두를 초청합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 찬양대 세미나가 있습니다. 외부 강사를 초빙해서 찬양대의 음악적 자질향상을 목적으로 좋은 시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성도님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또한 찬양대를 위해 정성껏 식사를 준비해 주시겠다고 해주신 식당봉사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더 열심히 찬양함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코이노니아...자유게시판에 올린 글 입니다.)

마은하 와우~~~이제 비로소 한가족이 된 듯합니다. 찬양대가 이만큼 성장하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 에서 기도를 아끼지않으신 성도님,앞으로도 맘 고생 많으실 지휘자님^^감사합니다. 함께 기도하면 봉사의 손길도 날로 늘겠죠~~^^ [2012.02.23]

김성수 항상고맙고 감사합니다*^* [201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