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운부서 게시판

글제목	무대에 선다는 건.......
작성일	2011년 06월 24일 18시 29분 16초
작성자	장원희
게시판명

장맛비가 계속 이어지니 좀 처지는 느낌이 드네요~ 가뭄을 해소해주는 반가운 비이면서도 비가 계속되면 또 햇살이 그리워지는 건 아마도 우리 인간이 가진 변덕스러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주간 잘 보내고 계시지요? 어김없이 오는 문자에 문득 주일이 가까워 졌음을 느낍니다. 제가 성악을 하면서 20년 넘게 합창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있는 합창단에서도 벌써 10년째 노래를 하고 있지요. 오랜 시간동안 노래를 하면서 무대에 선다는 설레임은 언제나 변함이 없는것 같습니다. 준비가 잘되고 스스로 자신이 있을때 서는 무대는 당당하고 지휘자를 뚤어져라 쳐다보며 그 손끝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의 흐름을 따라 음악을 즐기며 스스로 감동이 되지만, 연습이 부족하고 악보가 제대로 머리속에 들어와 있지 않을때는 불안불안하고 눈치를 보며 음악을 즐기지 못하게 됩니다. 무대라는 공간은 참으로 적나라하게 그 준비과정을 보여주게되니 항상 설레임과 두려움이 교차되는 곳입니다. 저는 이번 우리 합창단의 정기연주회를 준비하면서 오랜시간동안 예술의전당 무대에 서서 노래하는 자신을 그려보며 부끄럽지않은 공연이 되려고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대의 경우는 더욱더 그러하겠죠. 정성으로 준비된 찬양은 하나님께 영광은 물론이요 성도들에게도 은혜가 되리라 믿습니다. 준비가 덜된 찬양은 벌써 성도님들이 들으시면 아십니다. 무대에 선다는거.. 찬양대의 자리에 선다는거.. 항상 준비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제 내일 모래면 주일입니다. 중앙성가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연습한번 하고 오시면 어떨까요? 물론.. 다들 하고 계시겠지요?! 성악레슨이 이어집니다. 반석위에 세운 교회는 무너지지 않는다고 하셨죠. 기초가 튼튼하면 모양만 화려한 기교로 포장된 것보다 깊이가 있고 오래도록 마음의 여운이 남습니다. 일찍 오셔서 기초를 다집시다. 그럼... 날씨따라 다운되지 마시고 분위기 있는 운치를 즐기시길.....^^ 찬양대 전원이 댓글다는 그날을 고대하며.. 그럼 저도... 후다닥.......................~~~~

김성수 주일예배를 드리지 못하니 마음이 영...오늘찬양은 은혜가되었는지요...너무열심이신 지휘자님 감사합니다..... [2011.06.26]

권혁란 댓글이 좀^^ 많이 늦었네요~~ [2011.07.19]